한국 토종 신용카드 브랜드로도 첫 해외 사용 가능해져..

- 2007년부터는 현금인출기 사용뿐만 아니라 중국내 은련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해져

- 그동안 비자, 마스터카드 등 국제 신용카드 브랜드가 부착된 신용카드만 해외사용이 가능했었음
  (비씨 전체카드 중 약 60%에 이르는 국내브랜드 신용카드로도 중국내 사용 가능해져)
- 1978년,국내 신용카드 첫 발급이래 국내 브랜드만으로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 사례

■ 한국 최초, 국내 토종 신용카드로도 중국에서 사용 가능해져
국내 신용카드 브랜드만 부착되어 있는 신용카드로도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비씨카드는 최근 상해에서 중국 은련(銀聯, 중국명 표기 '인렌')과 '신용카드 네트워크 이용'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4월초부터 시험운영을 거쳐 20일(목), 본격적인 네트워크 개통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 브랜드만 부착된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비씨카드 회원도 중국 은련 CD/ATM기
를 통해 현금서비스나 예금인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개통식은 2004년 2월, 은련과 비씨카드가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맺은 이후, 지난해 1월
중국 은련카드 회원이 국내 비씨카드 네트워크를 이용토록 한 이후 상호 호혜적 차원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종전부터 사용이 가능했던 비씨 비자, 비씨 마스터카드와 같이 국제카드사 브랜드가 부착
되어 국내외 겸용 사용이 가능한 비씨카드는 물론 국내 신용카드 역사상 처음으로 비씨카드 브랜드만
부착된 국내전용 비씨카드로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비씨카드와 은련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07년부터는 국내전용 비씨카드로도 중국내 은련 신용
카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가능케 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국내 전용브랜드로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해진 것은 1978년 국내 처음으로
외환은행에서 신용카드가 발급된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그동안 국내 카드사의 경우 해외 거래승인 관련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에 국내 카드회원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자, 마스터카드 등 국제카드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해당
브랜드가 부착된 신용카드를 발급해 왔다.
현재 비씨카드는 국내 전용브랜드가 3월말 기준 전체카드 2,900만장에서 60%인 1,700만장을 차지
하고 있어 2007년 은련 가맹점에서의 결제가 가능해질 경우 중국을 여행할 때 별도로 국내외 겸용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 국제업무팀 최기언 팀장은 '중국과 한국은 무역교류외에도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가 급신장하고 있다"면서 '상호 네트워크가 연결됨에 따라 양국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추어진데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 중국내 한국인 카드사용액 급증
최근 중국과의 경제, 문화, 교육 교류등에 힘입어 중국내 한국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다.
2005년에는 처음으로 비씨카드 회원의 중국내 사용액이 일본을 앞지르면서 년간 사용액이 1,000억
원대 직전까지 신장했다.
2005년 중국내 비씨카드 고객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2004년 대비 21.7%, 사용건수는 29.9% 신장
하는 등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일본내 사용액은 -6.1% 감소하고, 건수는 12.1%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본에서의 사용건수가 증가한 것은 결제영역이 소액결제부문으로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 최근 3개년 해외 사용액 최다 3개국 현황                                 (단위 : 천건, 억원)

 주) 비씨카드 11개 회원은행 회원이 해당 국가에서 비씨카드로 사용한 액수와 건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