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공을 들고 열심히 땀 흘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서울 지역 내 3개의 보육원 은평천사원,
시립 소년의집, 삼동소년촌에서 선발 된 초등학교 2-6학년 15명의 정예멤버로 구성된 드림팀 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고, 선생님을 부모님으로 의지하면서 서로에게 형제가 되어주는 아동들이
농구라는 창구로 하나가 되고자 합니다. 변변한 유니폼도, 농구화도 없지만 지금 이 순간 뛸 수 있기에
그저 기쁜 아이들입니다. 문경은 선수처럼 멋진 포즈로 공을 던져 보기도 하고, 마이클 조던 처럼 멋진
덩크슛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제 막 농구를 배우기 시작해 모든 것이 서툴고, 어설프지만, 곧 최고의 선수가 될 드림팀 단원들에게
탑포인트 기부자님들의 마음을 모아 예쁜 농구화와 멋진 트레이닝복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차를 타고 멀리 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 다시 크게 뛸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을
주었습니다. 아동들은 신옷을 입었다 벗었다는 반복하면서, 신발을 신고 이리 저리 뛰어보면서 해맑은
웃음을 머금고 코트 위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