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은 수학여행을 갈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예쁜 옷도
사고, 멋진 가방도 사고, 자기를 한껏 드러낼만한 것들을 고안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기념품을
선물할 생각에 예산도 세우고, 친구들과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시간을 쪼개느라 기쁘게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들뜨고 설레는 모습을 함께 하는 것이 어려운 친구들이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7명의 학생들은 수학여행비용이 부담되어 감히 여행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학교에 남기로 했는데 그 마음을 헤아려 보기만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비씨카드 탑포인트 기부를 통해 이런 7명의 소녀들에게 여행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고 행복한 여행을
현실 속에서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여만원이 되는 수학여행비를 지원하여 학창시절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자칫 상처로 얼룩졌을 마음을 깨끗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해 주신 기부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