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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캠페인

적립된 금액은 제휴단체를 통하여 희망의 후원금으로 전달 됩니다.

젬마씨는 한국으로 시집을 온 지 9년이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지금의 남편을 믿고, 한국 땅을 밟은 이후, 아직 고국에 가 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 젬마씨는 작은 보금자리에서 월세를 지불하며 남편과 7살, 8살 난 두 자녀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공사장에서 일하던 중 사고로 머리를 다쳐 언어장애를 가지게 되어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면서 젬마씨는 가끔 대화가 어려운 남편을 보며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곤 합니다. 이후, 젬마씨는 생계와 아이들 양육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인근 어린이 집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보는 눈길과 마음이 따뜻하고 열심인 모습에 인정을 받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젬마씨에게 고향은 늘 생각하면 눈시울을 적시는 멀고 먼 여정이어서 감히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이상향이었습니다. 하지만 탑포인트 기부자들의 마음이 모아져 현실이 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고향방문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두 아들을 처음 보신 부모님들과 고향 식구들과의 상봉은 한 마디 말 보다는 뜨거운 눈물과 포옹으로 대신 했고, 열흘간의 일정으로 고향에서 그간의 삶들을 나누며 울고 웃는 시간을 보내고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젬마씨는 이제 다시 희망찬 삶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고향에 동행했던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외치며 나와 다른 엄마를 점점 더 깊이 인정하고 어머니의 고향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행복이라는 한 가지 푯대를 향해 달리는 가족들의 마음을 확인 한 젬마씨는 몇 번이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반복하시고 고마움의 인사를 반드시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