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고국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향해 이주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독립적인 생활공간을 갖지 못한 채, 공동생활을 하거나 일터에서 좁은 잠을 자며 삶을 일구어 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한국에서 사 먹는 한 끼 식사비용은 매일 열심히 노동하는 댓가를 생각 할 때 감히 주머니를 열 수 있게 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잦은 사고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병원을 찾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사랑과 희망의 빨간밥차는 따뜻한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달리는 밥차입니다. 금번 여러분들이 모아 주신 탑포인트는 일터에서 힘들게 일하던 중 부상을 입어 어쩔 수 없이 근무를 중단하고 생활시설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식탁제공에 사용되었습니다. 좌절하며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식사를 아련한 눈으로 바라보다 남김 없이 다 드신 후, 빈 그릇을 내어 놓는 그들의 손에는 고마움과 위안 받았음의 표현히 충분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에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