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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된 금액은 제휴단체를 통하여 희망의 후원금으로 전달 됩니다.

영선(가명)이는 아버지의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피해 어머니, 오빠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시 보호 쉼터에서 잠시 지냈던 세 가족은 아버지가 쉼터까지 찾아오게 되면서 그 곳을 떠나야 했고, 그간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용직으로 일해 번 돈 50만원을 보증금으로 작은 단칸방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교육에 좋지 않은 주변 환경과 열악한 주거 설비로 하루하루 지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고, 영선이 어머니가 식육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해서 받는 일당 3만원과 정부 보조금만으로는 세 식구의 기본적인 생활조차 힘겨운 형편이었습니다.

후원자님의 온정이 담긴 BC TOP 기부 후원금은 영선이네 가족이 안전하고, 따뜻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든든한 보증금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영선이, 6학년인 오빠는 각자의 방을 갖게 되었고, 어머니는 무엇보다 자녀들이 안전한 곳에서 지내게 되었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엄마, 오빠와 함께 지내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영선이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받은 사랑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영선이가 이 추운 겨울, 보다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