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동거리며 배밀이 하고 뒹굴거리며 몸도 뒤집는 희수. 서둘게 '엄마'를 부르며 함박웃음을 지을 떄는 천사와도 같습니다. 희수는 돌이 지났을 무렵 심한 경기로 인해 뇌손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운동장애와 언어 인지장애가 나타났습니다. 벽에 기대 혼자 서는 것도 힘겨운 희수... 그러나 주는 대로 삼키기만 하던 희수가 이제는 쓰고 독한 약을 입에 머금는 꾀를 낼 만큼 성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엄마 아빠는 삶을 더 꽉 그러안으며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희수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던 엄마가 요즘에는 이틀에 한 번을 여덞 시간 동안 사라지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희수를 임신했을 즈음부터 신장질환을 앓아온 엄마가 지난 3월부터 투석을 받기 시작했기 땜누이지요. 투석을 받을때마다 매번 희수의 형이 학교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가 병원을 찾는 엄마... 투석을 받으며 누워있는 시간에도 희수와 희훈이 걱정에 가슴이 뻐근해져 오기도 합니다.
희수를 향한 사랑스런 눈빛들이 모여 희수를 뇌질주의백질연화증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작은 사랑이 130만운 가량 모였고 사랑의 열매 지원금과 함께 총 1,200만원 가량의 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료비로 230만원, 생계비와주거비로 420만원, 특수교육비로 420만원, 그 외 교통비와 기타비용으로 180만원을 지운 받았습니다.)
신장이식을 하고 마침내 어머니의 팔에서 멍 자국이 희미해지는 날이 올 것처럼, 희수도 혼자 힘으로 함께 걷게 될 날이 올 것을 가족은 굳게 믿으며 희수와 가족은 다시 한번 삶의 희망을 굳게 붙들고 세상 밖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