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는 예기치 못한 병으로 임신 개월만인 출산 예정일을 석 달이나 남긴 상태에 제왕절개로 조산아로 태어나게 되면서 뇌성마비와 시각장애를 동시에 갖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주민이는 세평 남짓한 단칸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엄마는 한 손으로 살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만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습니다. 보통의 엄마들 보다 2~3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아이의 뒷바라지를 근근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편과 헤어진 뒤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해졌지만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실정이고 결국 주민이와 엄마가 의지할 수 있는 곳은 정부의 수급자 지원금 밖에 없는 셈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전해지면서 주민이와 엄마를 돕기 위한 손길들이 모아지기 시작했습니다. BC TOP 포인트 기부자분들의 정성인 100만원 가량의 후원금과 사랑의 열매 지원금으로 총 1,600만원정도가 지원되었습니다. 정부의 지원금으로만 생활하며 아픈 몸을 이끌고 고생한 주민이와 엄마를 위해 조금이나마 안락한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주거공간 마련에 신경을 썼습니다.
(주거비 : 1,100만원, 의료비 : 270만원, 기타생계비 230만원)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주민이와 엄마를 위해 작은 정성들이 모아졌듯이 앞으로도 그 정성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주민이와 엄마는 좀 더 힘을 내고 있습니다.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