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명: 세훈 (가명, 8세)
세훈이는 현재 누나들과 함께
집 대신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경제적인 어려움과
그에 따른 생활고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지내다가 세훈이는 누나들과 함께 그룹홈에
입소하여 조금씩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다니 기 전 그룹홈에서 살기 시작한
세훈이는 그동안 학교에도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고 똑똑하다는
칭찬을 많이 받는 세훈이는 학교에서도 무엇이든 스스로 잘 하는 학생입니다.
세훈이는
그룹홈에서 잘 적응하고 있지만 언제나 아빠가 계신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이 지나면, 또는 2학기가 지나면, 또는 겨울 방학 전에 언젠가
아빠 곁으로 돌아갈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직은 세훈이의 아빠가 아이들을 다시 데려올 준비가 되시지 않았지만
세훈이와 세훈이의 아빠 모두 함께 살게 될 시간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렙니다.
여러분이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세훈이와 세훈이의 누나들이 가정으로 돌아갈 때,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그룹홈에서 안정적인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지만, 아빠와
함께 살게 되면 다시 어려움을 겪을 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아빠와 함께
살고 싶은 세훈이가 세상에 다시 내 딛는 작은 발에 힘을 실어주려 합니다. 앞으로도
세훈이와 세훈이의 누나들이 꿋꿋하게, 밝고 건강하게 험한 세상을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