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 끼 식사가 주는 행복~ 사랑,해 빨간밥차!
대부분 사람들에겐 한 끼 식사는 먹어도 그만 먹지 않아도 다른 간식거리로 대체 가능한 음식이지만 빨간밥차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한 끼의 식사는 배고픔과 허기를 달래주는 것 이상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해 빨간밥차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매일 따뜻한 밥을 지어 드릴 수 있으면 무엇보다 좋겠지만 자원봉사자 모집과 재정상 어려움으로 인해 주 2회만 사랑,해 빨간밥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리급식이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기후변화에 따라 운행을 하지 못하는 날도 종종 발생하기라도 하면 사랑,해 빨간밥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종일 아무것도 드시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사랑,해 빨간밥차가 급식장소에 도착해 밥을 짓고 있으면 주위에 거주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잔디밭으로 한 분, 두 분 모이기 시작하십니다.
식사 준비가 되기 까지 어르신들은 간이의자에 앉아 담소도 나누시고, 밥을 짓고 있는 자원봉사자 옆으로 다가와 수고한다면서 “덕분에 오늘은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겠네~”라고, 하시면서 얼굴에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십니다.
“이렇게 따뜻한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줄 몰라~ 힘들지만 매일 와주면 참 좋겠네..”하시며, 미안함과 감사함을 담은 얼굴로 웃으면서 말씀하십니다.
사랑,해 빨간밥차에서 밥 짓는 냄새가 어르신들의 식욕을 자극할 때쯤 자원봉사자 분들은 식판에 맛있는 음식을 가득 담아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에게로 배달합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밥과 반찬을 추가로 드시고 또 드십니다. 그 광경을 보고 있으면 저렇게 많이 드시다가 위에 탈이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어르신께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드시면 위에 탈이 날수도 있다고 말씀 드리면 “하루에 한 끼로 배를 채우는데 많이 먹어 두어야지~ 우리 같은 사람은 하루 한 끼 이상 먹기도 힘들어.. 빨간밥차가 오지 않는 날은 굶는 날도 태반이고, 무료급식을 하는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니 무릎관절이 안 좋아 걸어가거나 차를 타기도 힘들어~”라고, 말씀하십니다. 돌봐주는 이 하나 없는 어르신인데 저렇게 한꺼번에 많이 드시고 속에 탈이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섭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회원님의 기부금은 울산기독교사회봉사회 마이코즈에 전달하여 사랑,해 빨간밥차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였습니다.
회원님의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