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찬 바람이 가득한 지하도에는 얇은 침낭과 밑에 박스 하나만 깔고 자는 노숙인들이 많습니다.
아니 침낭도 없이 박스 속에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 곳이 서울역입니다.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나 봄 바람이 가득한 봄,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에도,
노숙인이 가장 많은 서울역에는
오늘도 많은 노숙인이 거리를 헤메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인력시장을 헤매다가 오는 사람들,
알콜 치료를 위해서 노숙인상담소를 찾는 사람들 등
지하도에서부터 길게 늘어져 있는 그분들에게는 지금의 식사 한끼가 가장 필요합니다.
그 식사 한끼로 버티면서 지하도나 길거리에서 밤을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준비한 식사가 떨어질 때면 아쉬움의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배고픔을 이겨내고자 빵이라도 아니면 국이라도 남는 것이 있으면 달라고 합니다.
그럴 때가 제일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도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가시는 분이 인사를 나눕니다.
“맛있게 먹어서 힘이 나네요!~ 맛있는 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고 가시는 뒷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뿌듯함과 안타까움에 가슴이 저립니다.
곧 다가올 겨울에는 저분들이 어떻게 지낼까 걱정뿐입니다.
노숙인에게는 식사 한끼가 모든 것에 힘이 되고 바탕이 됩니다.
따뜻한 밥 한끼를 나눌 수 있는 힘! 바로 여러분의 희망과 용기입니다.
회원님의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에 전달하여 사랑,해 빨간밥차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였습니다.
회원님의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