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이종호 사장, “개방, 공유, 상생의 경영으로 카드산업 발전 선도해 나갈 것”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종호, www.bccard.com)는 1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 공유, 상생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카드산업의 발전과 지속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는 BC카드 이종호 사장은 카드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BC카드의 新성장 전략을 개방화를 통해 국내 카드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시장참여자와 공유하고 상생하는 ‘BC 3.0 경영’으로 정의하고 국내 모든 발행사를 대상으로 BC 플랫폼 서비스 개방과 더불어 프로세싱 혁신을 통한 사회적 비용절감을 시장 참여자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BC카드는 모바일카드 시장 확대 및 활성화의 해법으로 모바일카드 인프라의 상호 공유를 제안하면서 kt그룹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및 지역 중소형 가맹점 매출활성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환원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사장은 “가맹점수수료 인하 요구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카드산업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고 카드산업의 성장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장 참여자간 공동의 노력과 상생의 추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카드산업 발전을 위한 개방, 공유, 상생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 BC카드의 사업전략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 BC플랫폼 서비스의 개방으로 Payment Processing Enabler의 역할을 할 것

BC카드는 지불결제 프로세싱 서비스의 역량을 더욱 전문화 하여, 기존 회원사에게는 개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로세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고객범위를 더욱 넓혀 국내 모든 발급사의 카드 프로세싱 업무를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방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BC카드가 이미 개발했거나 향후 서비스를 하게 될 카드 플랫폼을 적극 개방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제카드수수료가 없는 글로벌카드 플랫폼을 전 카드사에게도 개방하여 연간 1,300억원에 이르는 국제카드수수료의 절감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린카드 역시 개방화 전략을 통해 친환경 사회공익적 상품으로 발급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C카드는 이미 기존 회원사 이외에도 수협, 전북은행, 상호저축은행의 프로세싱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의 체크카드 관련 Total 프로세싱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에는 광주은행의 매입업무 프로세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BC카드는 내재화된 사업역량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회원, 가맹점을 연결하는 Payment Processing Enabler의 역할을 통해 카드산업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프로세싱 혁신을 통한 사회적 비용절감분을 시장참여자와 공유

BC카드는 프로세싱 혁신을 통해 창출되는 비용절감 등의 혜택을 고객사, 가맹점, 회원 등 시장 참여자와 적극 공유하여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 첫 시도로 BC카드는 카드 거래 시 회원의 선택에 따라 불필요한 매출표를 발행하지 않는 Paperless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비용 절감분을 고객에게 혜택으로 되돌려준다는 계획이다. Paperless 사업은 5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향후 3년간 약 1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BC카드는 모든 시장참여자에게 모바일카드의 이용과 발급의 확대를 위한 제언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모바일카드 인프라의 한계에 따른 지지부진한 모바일결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각 카드사가 확보한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상호 공유할 것을 제안하고 최근 기술표준원이 제정한 모바일카드의 국내 표준을 다른 카드사도 활용하여 발급할 수 있도록 개발 검토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전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BC카드는 이에 대한 자체 실천방안으로 올 연말까지 KS규격 모바일카드 결제 가능 단말기를 5만 7천 여 개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가맹점의 매출증대를 통해 상생경영 추진

BC카드는 지난해부터 kt와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국 1,517개 전통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결제인프라 및 마케팅 플랫폼 구축에 노력한다는 계획하에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중심으로 40여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에 있다.

결제인프라의 경우 전통시장 내 가맹점 단말기 및 거래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여기서 절감된 비용을 상인들의 수수료 감소 혜택으로 돌아가게 하고 멤버십을 통한 회원관리, 쿠폰제 도입 등 통합마케팅이 가능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해 체계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청주 육거리 시장과 서울 평화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BC카드는 지역 중소형 가맹점의 매출증대를 통한 대형가맹점과의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지역 중소형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출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의 통신 서비스가 접목된 저렴한 단말기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규모 가맹점에서도 시스템화된 점포 운영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BC카드는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대상 가맹점을 전국 47만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종호 사장은 “개방과 가치의 공유라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시장의 모든 참여자가 Win-Win할 수 있는 상생의 경영이 카드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해법이며 곧 BC 3.0 경영의 핵심” 이라면서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브랜드 가치, 최고의 네트워크 기반 등 BC카드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더욱 증대시켜 제 2의 도약과 더불어 국내 카드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 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