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점, 춘천종합 복지관 아이들과 서울랜드로
춘천지점, 불우환경 아이들과 서울랜드로
지난 10월 22일, 춘천지점 직원들은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의 "꿈이 샘솟는 교실" 아이들과 함께 과천 서울랜드로 신나는 가을소풍을 다녀왔다.
무릎을 버스의자 삼아 소풍을 다녀온 토실토실한 막내 수빈이부터 천하장사 미정이까지..
꼬마들의 해맑은 웃음과 천진난만함 속에서 잊고 지냈던 유년시절의 동심을 되찾아 마음껏 웃으며 춘천지점 직원들은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너무 솔직한 아이들의 한마디 한마디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직원이 있기도 했지만, 꼬마들의 애교 섞인 눈웃음 한 번에 모두 무너져 버렸다.
많은 직원들은 "복지관" 이라는 이름에 선입관을 가지고 바라봄일 수도 있겠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거나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결손 가정에서 자라, 따스한 사람 품이 그리워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 한 곳이 아련해지기도 했다. 또한 작은 손에 꽉 쥐어 꼬깃꼬깃해진 천원짜리 한 장으로 어머니께 드릴 선물 샀다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느껴진 뭉클함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반복되는 수업과 일상 속에서 지쳐 있던 아이들에게 노란 빛으로 짙게 물든 이 가을에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줄 수 있어 보람있는 하루였고, 전해준 것보다 마음으로 받은 것이 더 많았던 행복한 가을 소풍이었다.
이 소풍이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떠날 수많은 여행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