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희망 한 그릇(3) | 등록일 | 200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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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한 그릇(3) 11월 14일..11월 중순쯤이라 추울까 걱정도 조금했지만 그 날 낮은 햇살도 따뜻했고 봉사활동 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 였습니다 처음 해 보는 밥차 봉사 활동이라 설래 이기도 하고 살짝 긴장된 맘으로 봉사활동 장소로 향하였습니다. 저희가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어르신들은 공원의자에 앉아 계셨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테이블, 의자 세팅을 하고 봉사활동 시 주의할 사항, 각자 맡은 위치를 정하고 국 간도 맞추고 밥도 뜸들이며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을 나눠 드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자~ 드디어 배식 시간이 왔습니다.^^ 줄을 길게 서신 어르신들을 보며 빨리 따뜻한 밥과 국을 나눠 드릴 생각에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였습니다. 밥을 나눠 주기전에 처음에 많이 떠드리면 뒤에 계신 분들이 못 드실 수 있다고 하셔서 주의 하며 떠드렸는데 한 할머니께서는 손이 작다며 꾸중 아닌 꾸중도 듣고^^;; 국이 너무 맛있다며 더 달라시는 분도 계시고 중간중간 부족 하시다며 밥과 국을 더 달라시는 분들께 더 드리는 사이에 어느 덧 줄은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마무리를 하고 있을 때 뒤늦게 오신 분들에게도 다행히 여유 분이 있어 밥을 나눠 드리고 정리를 하는 중에 어제 저녁부터 아무 것도 안 드신 어르신이 계셨는데 빨간 밥차에서 하루 한끼만 드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늘 하루세끼 그냥 먹는 밥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한끼 식사가 얼마나 값진 건지 알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단지 시간을 채우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리고 봉사활동 끝나고 먹는 밥은 정말 꿀 맛이 였습니다! ^_^ <검사팀 박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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