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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활동소식 내용
제목 나누면 따뜻해집니다. 등록일 2007.12.13
  • 봉사 프로그램명 : 나누면 따뜻해집니다
  • 봉사기관 및 장소 : 구립서초종합사회복지관
  • 날짜 : 2007.12.13



나누면 따뜻해집니다.

따뜻한 겨울나기, 비씨카드 사랑나눔회 사랑의 이불 전달식 가져

“금년에는 전직원 봉사활동 3시간이상을 해야 된데요…”

집에서 늘 열심히(?) 봉사활동하고 있는데, 회사까지 나와서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거야?  
 계속 이런저런 핑계로 올해는 조용히 비켜나갈 요량으로 봉사활동과 관련한 게시판 글을 접할 때마다 동료 직원들에게 볼멘소리를 내며 선동 했었던 내가 드디어(?) 전장에 나가는 장수의 심정이 아니라 끌려가는 병사의 마음으로 서초동 저소득 가정에 이불을 나눠드리는 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문재 상무님 이하 18명의 우리 직원들은 집결지인 서초 종합 사회복지관에 오후 2시경 도착해서 간단하게 서초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시행하는 봉사활동에 대한 안내와 금일 우리가 해야 하는 봉사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4개의 조로 나뉘어져서 각자의 맡은 구역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노인분 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이불지원과 문풍지 부착, 창문방풍 작업….” 나에게는 단순한 하나의 금일 과제에 불과했던 것이 첫 봉사 장소인 비닐하우스로 만든 작은집에 지체장애 1급의 몸으로 홀로 계신 할머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봉사하러 갔다가 되려 감사하는 마음만 안고 나와, 두 번째 봉사 장소인 할머니 댁에 방문하여 생전 처음 해보는 창문방풍작업을 한답시고 준비가 안된 몸을 탓하며 마음만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는데 인근에 계시는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치고…

 세번째 봉사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봉사차량이 움푹 패인 곳에 빠져 시간만 보내다 그저 감사하다며 연신 손을 잡으시는 할머님을 뒤로하고 어느새 점점 어둑어둑해진 하늘 땜에 급한 마음을 안고 네번째 할머니 댁에 방문, 한번 해봤다고 능숙해진(?) 손놀림으로 방풍작업을 하면서 내 가슴한편에 시간이 갈수록 나도 모르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봉사와 이를 통한 봉사의 기쁨에 점점 젖어 듦을 느끼게 되었다. 바람은 안들어오려나???

“누군가가 하겠지…”하며 애써 외면해왔던 사회에서의 소외자 혹은 극빈층에 대한 봉사를 비록 등 떠밀려 하게 된 경험이었지만, 만약 이러한 값진 경험이 없었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저런 핑계로 외면하며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그 분들에게 이제는 드디어 내 마음속에 한 귀퉁이에서 조금씩 자리잡기 시작한 따뜻하고 애틋한 “나눔”이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전하고 싶다.

난 그날 봉사하러 갔다가 감사하고 행복하고 짧아서 죄송한 마음만 안고 집으로 향했다.

< 글 : 보험팀 김효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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