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희망을 연주해요! | 등록일 | 2008.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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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연주해요! 희망을
연주해요! 제1회 사랑의 바이올린 음악회 봉사활동 또
한번 사랑의 힘을 느끼고 왔습니다. 게시판에 처음 내용이 올라왔을 때, 어린이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에 무조건 신청을 했습니다. 물론 연간 해야하는 봉사시간도 하루에
끝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지난 1월 12일 토요일.. 조금은 피곤했지만 많은 어린이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에 집을 나섰습니다. 조금은 낯설은 사랑의 바이올린 음악회.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10시 50분까지 모든 참석자들이 모여, 오늘 우리가 맡은 일과, 또한 가장 중요한 보면대 펼치고 접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음악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간 중간에 보면대와 의자를 아주 신속하게 가져다 놓고 또
가져와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홍보팀에서 큐시트가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큐시트에 있는 내용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보면대4개 의자 2개, 보면대 6개 추가, 보면대 100개.등등.. 점심식사를 마친 후 오후 1시부터 리허설이 시작되었습니다. 170여명의 어린이들과 또한 사랑의 바이올린 홍보대사 강동석 교수를 포함하여 행사에 참여하시는 음악가분들의
리허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무대 뒤에서 리허설을 보면서, 음악가분들의 멋진 모습에 감탄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170여명의 어린이들을 열심히 가르치시는 지휘자분을 보며 과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게다가 이번공연은 우리회사가 후원자로 있기 때문에 사장님까지 참석하신다고 들었는데.. 우리의 리허설을 기다렸는데, 총 감독하시는 분께서는 우리 쪽은 알아서 잘 할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지 크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무대 뒤에 있다가 보면대와 의자만 나르면 되는데도 누구보다 떨리는 맘으로 드디어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첫 무대는 멀리 말레이시아에서 온 파울린이라는 여자아이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아주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서병혁차장님과 서근석과장님은 피아노늘 맡으셨는데 공연 중간 중간에 정말 무거우셨을텐데 어찌나 잘 하시던지..민미희과장님 이하 여직원들은 큐사인을 기다리며 무대뒤에서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저는 분장실 복도에서 참석하시는 분들의 소중한
옷과 귀중품의 분실을 막기 위하여 복도를 지켰습니다. 1부 공연을 마치고 2부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2부에는 어린이들의 무대로 이어졌습니다. 어린이들 모두 그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리허설때 조금은 염려했던 마음은
어느새 어린이들의 연주에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음악회의 하이라이트! 어린이 170여명과 사랑의 바이올린
선생님등 200여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서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보면대 100개를 설치해야 합니다. 보면대 100개를 무대에 설치하기
위해서 우리는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무대 양쪽에서 부지런히 보면대를 날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계속 가져오라는 무대 감독님의 명령에 '네.네' 하면서 계속 보면대를 날랐는데 너무 많이 가져간 나머지 다시 가져오는 일도 생겼습니다.^^:; 사랑의 바이올린 주제가가 연주되었습니다.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하나가 되어 연주를 하는 동안 우리도 무대 뒤에서 연주자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약간은 피곤했지만 흐르는 음악에 어느새 피곤함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연주회가 끝난 후, 이제 펼쳤던 보면대를 다시 접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우리는 보면대
펼치고 접는 선수가 되어 있었습니다..ㅎㅎ 봉사를 마치고 사랑의 바이올린 대표님의 감사의 말씀을 들으며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하단 마음을 가져봅니다. 우리는 겨우 하루 봉사한 것이지만, 사랑의 바이올린처럼 봉사를 자신의 일로,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분들이 세상에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회사가 이렇게 좋은 기관에 후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여러분~~
봉사라는거...혼자 하기엔 조금은 어렵고 용기내기가 쉽지 않지만, 모여서 같이하면 쉽고, 재미도 있고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죠?? < 우수고객팀 이미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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